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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이 주도하는' 치악산 산나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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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도내 곳곳에선 꽃과 산나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원주 치악산 산나물 축제도 그 중 하나인데요.

어찌보면 아주 작은 마을축제인데, 수도권에서 온 주부 천여 명이 참여하면서 지역 축제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과거 시골 분교의 운동장이 이른 아침부터 떠들썩합니다.

한 켠에 다래순나물과 취나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인파로 크게 북적입니다.

곰취, 곤드레, 두릅, 뽕잎부터 고사리, 버섯, 가시오가피, 도라지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올해로 26회째인 치악산 산나물 축제가 열렸습니다.

지역의 작은 마을축제로 역사도 깊지만, 치악산 산나물 축제가 색다른 건,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축제를 함께 치른다는 겁니다.

[인터뷰]
"도심에서 천명이 넘는 가정주부들이나 일반인들이 참가해서 저희 마을에도 소득 사업이나 여러 면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농협의 도움으로, 올해 축제에도 서울과 경기지역 부녀회원 천 2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신선한 산나물과 농특산물을 싸게 구입하는 건 기본이고, 주변 들판에서 쑥을 뜯고 취나물을 채취하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쌈채와 산나물 위주의 시골 밥상까지 맛보면 힐링 여행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싱싱하고 공기도 좋고, 쑥도 뜯고 두릅도 뜯고, 싱싱한 나물이 너무 많으니까 사가지고 가고, 너무 맛있고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리포터]
난타 공연으로 하나가 되고, 도시민들이 지갑을 열면서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산나물도 금새 동이 납니다.

◀스탠드 업▶
"지역의 작은 마을축제가 도시민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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