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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선택 문재인 34.16%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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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대한민국 제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문대통령은 개혁과 통합을 강조하며, 원칙을 지키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G1뉴스 820은 19대 대선의 강원도 표심을 분석하고, 문재인 정부의 강원도 정책 추진 방향을 중점 보도합니다.

여)이번 대선에선 어느 지역보다 전통적 보수층이 두터운 강원도 표심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1위는 문재인이었습니다.
도내 시.군별 득표 상황을 백행원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의 선택은 문재인이었습니다.

진보,보수 이념을 떠나,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없애는 정권교체 열망이 표출됐다는 분석입니다.

강원도 투표 수 95만5천885표 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인이 32만4천768표, 득표율 34.16%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9.97%,
3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21.7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6.86%, 정의당 심상정 후보 6.56% 순이었습니다.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강원도 전통 보수 표심이 분열됐습니다.

강원도 전체 1위는 문재인이지만, 영서와 영동, 시.군별 득표 상황은 달랐습니다.

우선 빅3부터 보면 춘천시는 1위 문재인 38.18% 2위 홍준표 29.97%,

원주시도 1위 문재인 38.10% 2위 홍준표 24.9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강릉시는 근소한 차이지만 1위 홍준표 33.72%, 2위 문재인 31.55%로 나타났습니다.

영서권은 문재인 후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홍천 인제 화천 양구 철원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나타냈습니다.

영동권에서는 속초시만 제외하고 동해와 삼척, 양양, 고성에서 홍준표 후보가 득표율 1위를 차지해 여전히 강한 보수 성향을 증명했습니다.

태백과 영월 평창 정선 횡성에서도 홍준표 후보가 1위였습니다.

도내 전체 시.군으로 보면 18개 시.군 중 절반이 넘는 10개 시.군에서 홍준표 후보가 득표율 1위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인구 수가 많은 춘천과 원주 표심이 문재인 후보로 쏠리면서,

강원도 전체 득표율 1위는 문대통령이 차지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자유한국당인 도내 정치권 분위기가 반영됐지만, '촛불 민심'을 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19대 대선 도내 투표율은 74.3%로 전국 평균 77.2%에 못미쳤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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