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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선 '바른정당' 변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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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여)도내 3선 의원인 권성동 의원과 황영철 의원이 동참해, 강원도 대선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대선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강원도 정치 지형은 벌써 내년 지방선거를 향하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대선 판도에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며,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의원들이 대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명분은 보수 대통합을 통한 정권 창출과 친북좌파 패권 세력의 집권 저지입니다.

3선 중진 의원인 권성동, 황영철 의원도 탈당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전화INT▶
"대통령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보수의 대통합과 의미있는 선거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많은 요구들이 있기 때문에 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거물급 의원이 탈당해 자유한국당 재입당을 결정하면서, 대선판도 복잡해졌습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했던 강원도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입니다.

박근혜 정부에 실망한 도민 유권자 일부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으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최근 안후보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보수 대 진보'라는 프레임이 공고화되면 다시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강원도에서는 50~60대 유권자를 중심으로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탈당하게 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진정한 속내는 아마도 내년도 지방선거가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더구나 바른정당이 대선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할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도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두 의원을 따라 상당수 광역.기초의원들도 탈당한 상태여서, 이번 바른정당 의원들의 대규모 탈당이 지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stand-up▶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이합집산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도민들의 선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대선 판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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