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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한글교육 "이렇게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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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학교 공부를 시작한 지 이제 한달이 지났습니다.

올해부터 한글 교육이 확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과연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초등학교 1학년 국어시간을 백행원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터]
초등학교 1학년 수업시간.

아직 꼬마티를 못벗은 학생들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음악시간이 아닌 국어시간입니다.

자음 이름을 외우기 쉽게 노래로 배우는 겁니다.

다음은 자음 모양을 몸으로 표현해는 순서.

재밌다고 꺄르르 웃음이 터지고 서로 해보겠다고 다들 적극적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받아쓰기는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몸으로 자음을 표현해서 정말 재밌었고 국어가 어렵지 않아요."

수업 중에는 보조교사가 함께 해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워 하는 학생들을 도와줍니다.

올해부터 연간 27시간 밖에 안되던 한글 교육 시간이 두배인 62시간으로 늘었고,

교과서도 바뀌면서 1개 단원이던 한글 깨우치기가 자음과 모음, 단어 등 3개 단원으로 세분화됐습니다.

학생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며 천천히 진행할 수 있어 지도하기 좋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한글 교육을 할 수 있는 차시가 많이 늘었고 한글 미해득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을 할 수 있게끔 교과서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받아쓰기를 하는 등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학교도 다수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입된 한글 교육 책임제가 국어 수업의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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