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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 열병합발전소 '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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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업자가 발전소 건립 허가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자, 반대 주민들이 다시 정부 청사를 찾아가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문막 SRF 열병합발전소 인허가를 위한 공사승인 신청서가 지난 8일 정부에 제출됐습니다.

지난달 28일,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주민간담회가 개최된 지 8일 만입니다.

신청서 검토는 보통 한 달 정도 걸립니다.

정부 승인이 나고 원주시가 소각시설 등 발전소 건축을 허가하면, 올 상반기 중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발한 문막지역 주민들이 또다시 세종시 정부 청사를 찾아갔습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정부 청사 항의 집회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원주시내 다른 지역 주민들도 가세해 환경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쓰레기를 태운다고 하면 거기서 향수가 나오겠습니까. 결국엔 우리의 폐를 멍들게하는 발암 물질이 나오게 됩니다."

[리포터]
반대 주민들은 발전소 가동에 400여톤의 SRF가 필요한데, 지역 생산량은 40톤에 불과해 다른 시.군 폐기물의 원주 유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도, 원주시와 사업자가 발전소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기업도시(발전소)도 아직 결과가 안나온 상황에서 또다시 발전소를 허가해 주겠다면 주민들은 끝까지 사업 허가가 나더라도 끝까지 반대할 것입니다."

[리포터]
원주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법적인 문제가 없으면 발전소 공사 승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민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문막 열병합발전소 건립 논란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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