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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 "다시 우레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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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지난달 유해성분이 검출된 학교 우레탄 트랙의 교체가 늦어지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당초 마사토로 교체하겠다던 학교 상당 수가 입장을 바꿔 다시 우레탄을 깔기로 했습니다.
왜 바뀐건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우레탄 트랙이 있었던 자리에 마사토가 덮혀있습니다.

우레탄 트랙에서 유해 성분이 과다 검출된 도내 학교 102곳 가운데 이렇게 마사토로 교체를 마친 학교는 10곳뿐.

공사가 늦어진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브릿지▶
"최근 도교육청이 다시 조사해봤더니 마사토로 교체하기로 했던 학교 중 상당수가 다시 우레탄트랙으로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지난해 8월 마사토 교체를 희망한 학교가 64곳 이었는데,

최근 재조사에서는 마사토는 31곳으로 절반이상 줄었고 우레탄이 69개 학교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말 개정된 탄성 포장재 KS 기준에 기존 중금속 4가지 성분 외에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6종 등 모두 25가지 성분에 대한 기준이 강화돼,

우레탄 트랙의 안정성을 어느 정도 보장받게 되면서 희망학교가 대폭 늘어난 겁니다.

인조잔디 구장과 다목적 구장 등이 함께 있는 학교의 경우 공법상 우레탄 트랙만 마사토로 교체할 수도 없어, 법 개정을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에 대한 의견이 (우레탄이) 가장 많았고 학생들 수업하는 체육교사들의 입장에서 볼 때도 기존 우레탄에서 체육 수업과 활동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상반기 중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매년 우레탄 트랙에서 유해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폭염기에 유해성 물질의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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