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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을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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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 기운이 완연한 요즘 청정 산림지역인 인제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고로쇠 물이 건강음료로 인기를 얻으면서 농한기 산촌마을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발 1,400m 인제 방태산 자락.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드릴로 구멍을 뚫고 튜브를 꽂자 겨우내 땅의 기운을 머금고 있는 수액이 한방울씩 떨어져 내립니다.

수액은 연결된 호스를 통해 임시 저장통에 모아집니다.

[인터뷰]
"저희 마을은 2~3월이 농한기이기 때문에 요즘에 한창 고로쇠 수액이 생산돼서 주민들한테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채취된 수액은 다시 살균 정수장치를 거칩니다.

수령이 30년부터 80년 된 나무에서 채취하는 방태산 고로쇠는 마그네슘과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을 구성한 주민들은 올해 3~4만리터의 수액을 생산해 농가당 400~500여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지대에서 나오는거고 청정지역이고 그래서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한번 드셔본 분들이 아주 좋다고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인제에서는 방태산을 비롯해 남북리와 가아 1리 등 10개 마을에서 다음달 말까지 고로쇠를 채취합니다.

판로 확보를 위해 매년 축제도 마련했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인제 방태산 고로쇠 축제는 주말을 맞아 내일(18일)부터 이틀동안 미산계곡 일대에서 열립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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