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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자동차부품사업 확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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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지역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대체 사업으로 검토중인 자동차부품 재제조 사업을 놓고, 지역이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강원랜드가 수차례 투자심의 결과 부적격 판단을 내린 상황인데,

태백지역 사회단체들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강원랜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미 법인 청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009년, 3천 261억 원을 들여 설립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6년동안 453억 원의 적자를 냈기 때문입니다.

생존을 위해 최근 8개월 동안 홈쇼핑과 보험관련 콜센터 사업까지 시도했지만, 인건비 감당조차 어려워 결국 정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청산을 선택한 하이원엔터의 대체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재제조 사업 역시 사업 추진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사업이 폐광지 대체사업으로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미 3차례의 심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재제조 사업의 입지와 최근 자동차 시장의 변화, 시장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백시현대위는 투자심의위원회를 핑계로 사업 진행을 망설이며 주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적인 사업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에도 태백시민 총궐기 후 사업 추진 절차에 들어가는 듯 했지만, 사업성 검토 등을 이유로 시간만 낭비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게 사실 강원랜드 사장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강원랜드 사장이 이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투자심의위원회라든지 이런 건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에대해 강원랜드는 감사원의 조치 요구 사항에 따라 자회사 출자 사업은 투자 결정을 독자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투자심의위원회의 재심의 결과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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