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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에 도내 첫 '농업인력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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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곧 영농철이 시작됩니다.
농사 준비에 바빠지는 시기인데, 농민들은 벌써부터 일손을 어디서 어떻게 구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내 처음으로 인제에 '농업인력지원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인제에서 3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김선재씨.

밭에 거름을 주고 더덕을 파종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는데 걱정부터 앞섭니다.

함께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농약을 쓰지 않으면서 김매기까지 수작업으로 해, 매년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가 5년 전에 노지 피망을 재배했었어요. 수확기에 접어들어서 인력이 없어서 4천평 정도의 피망을 다 버렸습니다. 이 정도로 인력난이 심각합니다."

3천800여 농가가 있는 인제지역의 경우 농번기 한달동안 필요한 인력은 2만8천명 정도.

전체 인제군민 수와 비슷합니다.

◀브릿지▶
"이렇게 농민들이 겪는 고질적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력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강원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는 우선 120개 농가에 인력 천명 알선이 목표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외국과도 협력 체계를 갖춰 부족한 인력을 끌어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대규모 농가와 고령, 여성 농업인들을 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일간지와 인터넷을 통해서 농업인력지원센터를 홍보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서 저희 인제군 농업노동력을 대체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농업인력지원센터를 인제지역에서 3년간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시.군 확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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