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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인구 증가.."학생들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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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성군 인구가 16년만에 4만6천명선을 회복했습니다.

기업 유치 효과도 있지만, 지역 대학과 사립고등학교 학생들의 전입이 인구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1960년대까지만 해도 10만명이 넘던 횡성군 인구는 2000년 4만6천명대로 줄었습니다.

40년 사이 60% 가까이 줄었고, 이후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2006년에는 4만3천명선마저 무너졌습니다.

2007년부터 조금씩 인구가 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16년만에 4만6천명선을 회복했습니다.

기업 유치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외지 학생들의 횡성 전입 효과가 컸습니다.

민족사관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신입생 주소를 횡성으로 이전하기 시작해,

현재 전교생 450여명 대부분 횡성군민이고, 올 신입생 150여명도 이미 전입신고를 마쳤습니다.

민사고는 횡성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 기여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횡성군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의 어떤 유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 점들을 아이들이 깨달아 가고 있는 그런 측면이 있고요."

송호대학교도 올해 신입생 156명이 전입신고를 마치는 등 500명 넘는 재학생이 횡성군으로 주소를 옮겼습니다.

또 한국골프대학과 기숙형 대안학교인 현천고등학교도 학생들의 주소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횡성군은 이들 지역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횡성이 가장 환경도 좋고, 사람 사는데 불편함 없는 곳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인구가 는다고 생각합니다."

횡성군의 타지역 학생 전입 증가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인구감소지역의 신발전방안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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