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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태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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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곳곳에서 병해충과 잡초 제거를 목적으로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산불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정작 농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중턱이 흰 연기로 자욱합니다.

논두렁을 태우던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겁니다.

비슷한 시간, 인근 야산에서도 농산물 쓰레기를 태우다 불길이 산으로 옮겨붙어 불을 끄던 농민이 화상을 입고, 임야 330㎡가 불에 탔습니다.

영농철을 앞두고, 병해충과 잡초를 없애겠다며 논.밭두렁을 태우는 농가들이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산불입니다.

이같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매년 전체 산불의 30%를 넘게 차지할 정도입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시기에는 산 인근에서 불을 피울 경우, 불씨가 바람에 날려 쉽게 산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터]
흔히 알려진, 병해충 방제 효과도 없습니다.

해충보다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충에 대한 피해가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주택 인근과 임야 인접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소각행위를 자제해주시고, 논.밭두렁 소각은 마을별 공동소각 일정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리포터]
산림 부근 100m 내에서 허가 없이 불을 피우거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날 경우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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