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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수산항 울릉도여객선..어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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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인천의 한 선박회사가 양양 수산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울릉도도 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산항 어민들은 항구가 비좁아 사고 위험이 크다며 여객선 취항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동해안 어항 중 비교적 규모가 큰 양양 수산항입니다.

모두 67척의 어선이 사용하고 있고, 한쪽에는 요트 전용 시설도 있습니다.

이곳에 인천의 한 선박회사가 울릉도 현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항로인 강릉과 동해보다 거리는 멀지만,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항로로는 동해나 강릉보다는 좀 멀어요. 먼 부분은 여객선 성능으로 보완을 하겠다는 거죠."

양양군은 해당 선사가 500명에서 600명 정도 태울 수 있는 규모의 여객선 2척의 취항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법인 설립을 마쳤고, 울릉도와도 어느 정도 협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tand-up▶
"그러나 어민들은 큰 배가 들어오면 항구가 비좁아질 수 있다며 여객선 취항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항구가 이미 포화 상태이고, 여름철에는 항내에서 어촌체험 시설도 운영해 공간이 협소하다는 겁니다.

어선의 이동이 많은 시간을 피해 여객선을 운항하겠다는 선사측의 계획도, 쉽지 않다는 게 어민들의 시각입니다.

[인터뷰]
"실질적으로 우리가 가서 측량을 해보니까 어선이 다니는데 매우 불편하고 사고의 위험도 많고.."

일단 양양군은 선박회사와 어민들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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