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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평택~삼척 '반쪽 고속도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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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가운데 동홍천~양양고속도로가 올 상반기 개통되는데요.

동서 6축으로 불리는 평택~삼척간 고속도로는 경기도와 충북 구간만 개통하고, 강원 구간은 아직 착공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말만 동서축인 반쪽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을 위해서는, 대선 공약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평택과 삼척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대통령 선거의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동서고속도로 가운데 평택과 제천 구간 126.9km는 순차적으로 개통했지만, 강원도 구간 123.2km는 외면 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건설 의지가 적어 보이자, 도로가 지나는 3개 시.도 12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정부 압박에 나섰습니다.



"동서 6축에 접해 있는 국민들을 가볍게 보고 있는 정부의 소홀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될 그런 정책적 의지를 우리가 보여줘야 됩니다."

우선 선거 공약화를 위해 대선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 입장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부처에 건의서를 발송하고, 여야를 떠나 지역 정치권과도 힘을 합친다는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건설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조기 개통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삼척에서 일단 태백까지 먼저 뚫어서 올라가고 또 제천에서 내려오면 시간상으로 상당히 절약할 수 있고 도로의 개통도 빨리 조기에 완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정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제천~영월 구간 30.8km가 반영되긴 했지만, 착공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언제 건설하겠다는 기약이 없는 상태로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다른 고속도로 보다 계속 순위가 밀릴 수도 있습니다.



"(제천~영월 구간은) 예타 대상 선정에서도 살아남아야 되고 예타도 들어가서 타당성이 나와야 되고, 그러면 타당성 조사와 설계가 들어가요"

그만큼 지역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치밀한 논리적, 정책적 전략을 짜야 합니다.

제천~삼척 구간 건설에 필요한 예산은 4조 7천억 원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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