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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승강기 오작동 더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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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에서는 매년 300명 넘게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즘과 같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겨울철의 고장이 더 잦은데요.

특히 초고층아파트는 엘리베이터 통로의 공기 상승 효과로 오작동이 더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한참을 기다리던 입주민들은 다른 엘리베이터를 찾습니다.

비슷한 시각, 다른 층에서도 엘리베이터 문이 말썽입니다.

다행히 운행 중에 고장나진 않았지만,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바쁜 출근시간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다 닫히지 않으니까,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한다든가, 열린 상태에서 닫히지 않는거예요. 출근을 해야하는데 31층에서 1층까지 어떻게 걸어내려가요"

최근 홍천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 7명이 1시간 가까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당시 도내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강추위가 이어진 지난달, 도내에서는 13건의 승강기 고장 신고가 접수돼, 21명이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엘리베이터 제어장치는 예민한 전자부품으로 되어 있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고장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다 강풍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잘 안닫혀 오작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내와 실외 온도차로 강한 바람이 생긴 건데, 엘리베이터 통로가 굴뚝 역할을 하게 됩니다.

초고층 아파트일수록 바람이 더 강해집니다.

소방당국은 엘리베이터가 고장났을 때 무리하게 문을 열지 말고, 비상버튼이나 휴대폰으로 구조요청을 한 뒤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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