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첫 단추'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춘천 삼각관광벨트의 핵심인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이 첫 단추를 뀄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을 없애기 위해 협약에 투자자 자금 유출 방지 조항과 외부감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는 삼천동 주차장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7부 능선까지 3.6㎞길이로 조성됩니다.

국내 로프웨이 중 최장 시설인 만큼 시작부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부 시의원들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방식 등에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논란은 의원들이 감사원에 제기한 감사 청구가 '감사 제외 사유 해당'된다며 각하된 뒤에야 일단락 됐습니다.

◀브릿지▶
"우여곡절 끝에 춘천시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관광레저산업이 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가장 논란이 컸던 투자자의 자본금 유출 방지를 위해, 투자금을 로프웨이 사업 외에 다른 곳에 쓸 경우 원금이 95% 이상 보장되는 금융상품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했습니다.

또 손해가 발생하면 증자를 통해서라도 최초 자본금 300억원을 유지하도록 강제했습니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영업 이익의 10%를 시 관광발전기금으로 하는 방안도 담았습니다.

영업이익은 시가 지정하는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아 투명하게 산출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서울하고 인접해서 관광객을 충분히 모집할 수 있다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춘천시는 로프웨이가 운영되면 연간 130만명이 찾아 500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프웨이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뿐만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로프웨이는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