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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테마파크 '중독치료센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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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가 영월 상동테마파크를 '힐링 치유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박과 게임, 스마트폰 중독 치유센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월 상동지역 폐광대체산업으로 추진된 하이원 상동테마파크입니다.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3년 간 476억 원을 쏟아부었지만, 개장도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당초 2014년 5월에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위탁운영업체 선정 작업이 틀어지고, 감사원 감사에도 적발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겁니다.



"강원랜드가 뚜렷한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는 상동테마파크를 비약물 중독 치유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박은 물론, 스마트폰과 게임 등 행위 중독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바꿔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건물과 시설만으로도 치유센터를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는 게 강원랜드의 계산입니다.

상동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활용 방안이 제시된 건 환영할 일이지만,

현재 강원랜드 사업 추진 구조상 계획과 예산 수립, 이사회 통과와 실제 리모델링까지.. 관련 절차가 오래 걸려, 언제 완성될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또, 2단계 사업이 진행됐던 전례로 볼 때 연말에 현 사장과 임원진이 바뀔 경우 계획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힐링치유센터를 한다고 하면 또 1~2년 또 넘어갈 것 같은데..강원랜드 사장 임기가 1년 남았으니까 그 시간내에 빨리 하셔서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강원랜드는 공동화되고 있는 폐광지역을 회생시키겠다는 본래 취지를 살려 빠른 시일내에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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