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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춘천 의암빙상장 운영권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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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최순실씨가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춘천 의암빙상장 운영권까지 가로채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춘천시 등에 따르면, 최씨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영향력을 이용해 춘천시가 의암빙상장을 제공토록 하고, 정부와 K스포츠재단이 스포츠클럽 예산을 지원하면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예산과 시설을 확보해 운영하는 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춘천시를 찾아 의암빙상장 임대를 요구했지만 춘천시가 이를 거부해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이 같은 구상은 지난해 2월 최씨 지시로 K스포츠 박헌영 과장이 작성한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에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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