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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대란'..앞으로가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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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 한 판가격이 만원을 넘어서는 등 달걀 대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달걀 부족 현상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새해 설 명절을 비롯해 앞으로가 더 큰 문제입니다.
최유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달걀 진열대를 오가는 사람들마다 쉽게 달걀을 장바구니에 담지 못합니다.

30개 짜리 한 판 가격이 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불과 한 달만에 20% 이상 오른 겁니다.

[인터뷰]
"만원이면 얼마나 오른거에요. 1/3이 오른거에요. 너무 비싸. 두번 먹을거 한번 먹게되죠"

지역 향토 마트들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지난달까지 행사 상품으로 3천800원선에 나왔던 달걀 한 판이. 지금은 9천400원대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물량이 없기는 마찬가지인데, 대형마트보다 싸게 내놓을 수 밖에 없어 마진율을 줄였습니다.

[인터뷰]
"물건이 없기때문에 명절도 앞두고 있고 소비자들이 계속 찾게되면 가격은 계속 오를 것 같은데요. (가격 인상) 한계점은 있을 것 같습니다. "

◀브릿지▶
"이처럼 달걀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설 차례상 등 앞으로가 더 큰 고민입니다."

신정과 설 대목을 앞둔 전집들은 울상입니다.

달걀 가격 인상에 음식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달걀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집의 경우 하루 평균 10판 가까운 달걀이 필요한데, 달걀 공급조차 제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3~4일에 한번씩 5판에서 10판 이상을 안 주니까..많이 부족하죠. 설 때는 여기 막 줄서서 기다리니까요."

산란계를 다시 키워내기 위해선 최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달걀 대란은 내년 중후반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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