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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 도입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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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의 현장 적용을 1년 유예하고, 검정교과서와 혼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각 폐기도 강행도 아닌 애매한 조치이기는 한데, 도내에서는 일단 내년에 국정 교과서를 쓰겠다고 나선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년부터 국정교과서를 쓰겠다던 교육부가 한발 물러났습니다.

현장 적용을 2018년으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학교가 있다면 연구 학교로 지정해 국정 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른 학교는 기존 검정교과서를 쓰고, 2018년 부터는 두 교과서를 혼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2018학년도에는 새로 개발한 검정 교과서와 국정 교과서 중에서 학교가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율성과 다양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도내엔 국정 교과서로 인한 혼란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국정교과서 주문을 취소하도록 유도했습니다.

117개 고등학교 가운데 6곳이 주문 취소 방침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의 유예 발표 이후 6개 학교 모두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도교육청은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국정 교과서 채택을 위한 연구학교 지정 정책에도 협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비민주적이고 반교육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 폐기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교육청의 기본 입장입니다"

또 전북과 광주 등 전국 4개 교육청과 함께 만들기로 한 역사 교과서 보조 교재는 내년부터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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