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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엔터 결국 청산, 구조조정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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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강원랜드가 폐특법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추진했던 2단계 사업 가운데 하나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결국, 청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6년간 4백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해 청산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당장 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돼,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 강원랜드가 3천 261억원을 투입해 만든 하이원엔터테인먼트.

게임과 에니메이션 사업을 추진해, 폐광지역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됐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관련 사업들이 줄줄이 좌초되면서, 6년 동안 발생한 누적 적자만 453억원에 달합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게임 분야를 접고, 최근 8개월 동안 홈쇼핑과 보험관련 콜센터 사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지만, 이 또한 신통치 않았습니다.



"하이원엔터는 결국, 다음달까지 사업 완전 철수와 함께, 인건비 절약을 위해 남은 직원들의 정리 수순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회사측이 밝힌 1차 권고 사직과 희망퇴직 대상자는 전체 직원 28명 가운데 11명입니다.

이들은 태백지역 출신의 무기 계약직 직원들로, 대부분 가정주부들입니다.

직원들은 고용 승계나 전출 논의 없이 부실 경영의 책임을 힘없는 무기계약직 직원들에게만 떠넘기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컨택센터의 일방적인 사업종료 선포는 강제 해고 통보와 다를 바 없다. 사업 성과가 부진해 계속 적자가 나는데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냐고요? 돈되는 사업을 찾는 것은 경영진의 몫 아닙니까?"

[리포터]
강원랜드는 하이원엔터의 주력 사업인 게임과 애니메이션 사업이 종료된 상황에서 보조수단인 콜센터를 유지할 명분이 없다며,

월 인건비만 3천만원인데 매출이 천만원에 불과하고, 누적 적자만 50억원이 넘는 사업 정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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