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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인화력, 자금 투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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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자 5조원이 투자되는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토지보상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최근엔 자금 투입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더욱 안개에 빠졌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가장 큰 걸림돌은 지지부진한 부지확보입니다.

현재 사업 예정지 토지 보상이 국공유지를 제외하고 30% 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내 착공이 무산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착공 지연은 준공 일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재무적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투자자들이 회의적 시각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위기감에 사업 자금 투입도 잠정 중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투자자들이) 리스크(위험요소)를 저감하는 방안쪽으로 안을 내놓고 거기에 대한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강릉 에코파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자금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보상금 지급 등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주주 3사에 조속한 자금 지원을 독촉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자금 재투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재무 투자자들이 사업 자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커지면서 일각에선 발전소 건설이 백지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천200억원이 넘게 투자됐고, 보일러와 터빈 등 주요 기기가 제작 중에 있지만,

사업 재검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오는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느냐에 따라 사업추진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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