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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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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전국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계란값이 크게 올라 음식점과 빵집도 타격을 입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춘천 닭갈비 등 닭고기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AI 인체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충분히 굽거나 익혀 드시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창 붐벼야 할 점심시간인데도,

춘천 닭갈비 골목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식당 안도 손님이 없긴 마찬가지.

가게 매출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요즘 보시다시피 손님이 전혀 없어요. 일반 사람들은 AI 때문에 (닭갈비) 못 먹겠다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닭고기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소비자의 발길은 뜸합니다.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이달들어 한 대형마트의 닭고기 매출은 16% 줄었습니다.

◀브릿지▶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AI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닭고기 소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AI 피해는 알을 낳는 닭, 산란계에 집중됐습니다.

달걀을 꺼내기 위해 수시로 차량과 인력이 오갈 수 있다보니, AI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반면 고기용으로 키우는 육계 농장은 닭 출하 전까지 사료 공급 등 대부분 과정을 자동화해, 외부 접촉이 적어 AI 발생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닭이나 오리고기를 충분히 굽거나 익혀 먹으면 인체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인터뷰]
"75℃ 이상에서 5분 간 가열하게 되면 AI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닭이나 오리 고기를 드셔도 안전합니다"

철원 산란계 농가 2곳과 야생조류에서 AI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지난 열흘 동안 도내에선 추가 발병이 없는 상태입니다.

강원도는 현재 20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을 29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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