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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경기장 시설, 관중 매너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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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막을 내린 쇼트트랙 월드컵은 IOC를 비롯한 세계 언론들에게 호평을 받았는데요,

대회가 열린 사흘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는 2만 9천여명의 관중들이 찾아, 세계 최고 선수들의 질주를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기간 미흡했던 경기장 시설과 일부 관중들의 잘못된 관전 매너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번 '2016/17 KB ISU 쇼트트랙 월드컵'은 유료로 치러진 첫 테스트이벤트임에도 대회 기간 2만 9천여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으로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우선 관중 매너 입니다.

ISU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예선부터 결선까지 매 경기 시작 때마다 전광판과 안내 방송을 통해 정숙을 요청했습니다.



"Go to the start! (쉿~~~~~~~) 경기가 진행되기 직전에는 응원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이 출발 총성을 제대로 들어야 경기를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인데, 상당 수의 관중들은 이를 숙지하지 못했습니다.

또, 일부 관중은 사진 촬영시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플래시를 켜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함성소리는 대략 짐작은 했어요. 항상 선수들이 짐작은 했어도 (경기 스타트 직전에는) 항상 너무 크다 함성 소리가.."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지만, 티켓을 구매한 뒤 경기장에 나오지 않는 이른바 '노쇼' 관중이 속출했습니다.

때문에 경기장에서는 현장 구매를 하려던 일부 관중들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아직 관중들하고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좀더 정교하게, 치밀하게 준비하고 재점검해서..

미흡한 경기장 시설 보완도 시급합니다.

대회 전 사고로 고장난 전광판도 대체해야 하고, 울림이 심한 경기장 내부 음향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너무 멀고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외부 주차장과 화장실 역시 개선 과제로 꼽힙니다.

[인터뷰]
"이런 지적 내용들을 저희가 전부 귀담아 들으면서 본경기, 올림픽에서는 더 완벽한 세계에서 손색없는 경기 대회를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자체 평가회를 이번주내에 열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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