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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천년학 힐링타운 'AI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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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AI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멸종위기종을 관리하고 있는 삼척 천년학 힐링타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정수리에 밤송이 모양 황금색 털 장식.

아프리카 우간다 국조로 등 쪽의 검은 깃털이 선명한 회색관두루미입니다.

바로 옆에는 머리와 목 부분의 붉은색이 인상적인 큰두루미가 여유롭게 걸어갑니다.

모두 보호해야 할 가치가 높은 멸종위기종 입니다.

◀브릿지▶
"AI 확산으로 삼척 천년학 힐링센터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두루미는 '학'으로도 불리는데, 현재 이곳에는 5종 9마리의 두루미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모두 외국에서 어렵게 수입한 것들로, 출입자 전원과 차량에 대한 항시 소독을 실시하며 비상근무 중입니다.

수입 과정에 항공 수송비와 검역비 등 마리당 5백여만 원이 든 예산도 예산이지만, 멸종위기종이라 걱정이 더 큽니다.

[인터뷰]
"지금처럼 햇살이 좋은날 소독을 실시해서 소독약이 일단 두루미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한 매일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이달 중 환경부의 생물자원보전시설 등록을 마치고, 구미 조류생태환경연구소에 위탁 관리하던 나머지 21마리도 가져올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요즘 같은 AI 확산 추세라면 언제 입식이 가능할 지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AI 상황이 종료가 되면 관리 부서인 환경부와 문화재청과 협의를 해서 아직 도입되지 않은 두루미에 대해서 도입할 예정입니다."

한편, 강원도는 AI 방역대책본부를 확대하고 예비비 4억 원을 긴급 투입해 거점소득 8곳과 통제초소 3곳을 운영하는 등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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