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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공원 "시민 손으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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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도심 속 쉼터를 녹색공간으로 가꾸는 나무 기증 사업에 시민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자신이 기증한 나무가 뿌리를 내리면 도시에도 한껏 생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62년만에 춘천시민품으로 돌아온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입니다.

나무에 거름을 주고 쓰러지지 않게 다져주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 켠에는 기증자의 이름이 적힌 푯말도 정성스레 꽂습니다.

◀브릿지▶
"서면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입니다. 이곳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몇년만 지나면 캠핑족들에게 시원한 나무 그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시민들이 각자의 소원을 담아 정성껏 기증한 나무들입니다.

수십년 동안 애지중지 가꿔온 나무를 조건없이 내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제일 아름다운 춘천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춘천시민들이 같이 보고, 내가 물론 키웠지만, 여러 사람이 보고 마음이 흐뭇해졌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으로 기증하게됐습니다."

춘천시가 나무 기증을 받은 결과, 석달 만에 구상나무와 전나무, 마가목 등 4천그루가 접수됐습니다.

대학의 도움을 받아 생장이 가능한 나무들을 선별해 이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원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겁니다. 시민들이 주인이거든요. 그런 공원을 조성하는데, 시민들이 같이 참여를 하다보면 주인의식도 가질 수 있고.."

춘천시는 마을 경관 가꾸기도 주민들이 원하는 나무를 조사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산수유나무 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면 안보리에는 산수유나무를 더 심고, 사북면 오탄리에는 대추나무를 심어, 옛 집산지의 명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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