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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호산항 방파제 낚시터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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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호산항 방파제를 낚시터로 이용하겠다는 삼척시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항구 보안 등급이 높은 데다 안전문제까지 제기돼 관련 기관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길이 1.8km의 긴 방파제가 바다 한가운데에 건설됐습니다.

웬만한 파도는 거뜬히 막을 정도의 규모입니다.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로 입출항하는 대형 LNG 선박을 파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브릿지▶
"방파제에는 낚시객들을 위한 긴급 피난처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한국가스공사와 삼척시, 주민대표단은 방파제를 낚시터로 활용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났지만 달라진게 별로 없습니다.

가스기지와 호산항 일대가 보안 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시설이어서 관련 기관과의 협의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가 1급 보안시설이니까 그것도 그렇고 또 안전사고 (낚시를) 하다가 사고 날 수도 있으니까 안전사고 문제 이런 것 때문에.."

하지만 주민들은 보안등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은 삼척시와 관련 기관의 사업 추진 의지가 부족한 탓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낚시꾼 수송 등으로 마을소득 창출을 기대했던 터라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척시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중앙 정부와 더불어 같이 협의해서 이 낚시터는 지역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아시다시피 이미 시설 완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삼척시는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지만, 언제 방파제를 활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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