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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야구공원 '애물단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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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백억원을 들여 만든 횡성 베이스볼 파크가 민간 위탁 운영 5개월여 만에 횡성군 직영 운영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민자 유치와 위탁 운영 모두 실패하면서, 유지 보수 예산만 잡아먹는 시설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횡성 베이스볼파크는 지난 6월 개장했습니다.

투입된 예산만 228억원.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숙박시설 건립은 무산됐습니다.

민자유치에 실패한 겁니다.

개장 이후 시설 운영을 맡아왔던 위탁 업체도 사업성이 없다며 손을 뗐습니다.

횡성군은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브릿지▶
"민자유치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횡성군은 횡성베이스볼파크 운영 주체를 민간위탁에서 다섯 달 만에 직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야구공원 마케팅과 대회 유치, 운영은 자치행정과가, 시설은 시설관리사업소가 맡게 됐습니다.

지역에서는 직영체제로 전문성이 떨어지는데다, 공원 숙박시설도 없이 과연 전국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야구공원이 자칫 예산만 먹는 하마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횡성군에서 다섯 개의 큰 전국단위(대회)를 했는데, 개최를 해봤는데 큰 성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횡성군은 그동안 축적된 스포츠 마케팅 노하우를 살려, 활발한 대회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대한민국 동호인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이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아마추어들 유치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자유치 무산과 계획 변경, 직영체제 전환 등..

출발부터 차질을 빚은 횡성 베이스볼파크가 자리잡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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