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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요 평창' 뮤직비디오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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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지난달 온라인 댄스영상 콘테스트 홍보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뮤직비디오가 네티즌들로부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유튜브에 공개한 평창 동계올림픽 온라인 댄스영상 콘테스트 홍보 뮤직비디오 입니다.

댄스 버젼으로 편곡된 민요 아리랑에 맞춰 인기 걸그룹 멤버와 개그맨들이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실망스럽다', '이걸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등 부정적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SNS를 많이 사용하는 대학생 등 젊은층의 반응이 차갑습니다.

[인터뷰]
"뭘 의미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무슨 예기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UCC 같고 퀄리티가 떨어지는데.."

[인터뷰]
"들인 비용에 비해서 별로 못 만든것 같다. 가수 효린밖에 안 보이고 노래도 아리랑 노래밖에 안나오고.."

현재까지 124만번 넘게 재생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일본 도쿄올림픽 홍보 영상과 비교되며,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매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도대체 이렇게 돈 들여가면서.. 이건 평창올림픽을 위해서 한국을 소개하려고 하는 취지는 알겠는데, 굳이 할거면 더 좋게 할 수도 있는데 왜 이런 식으로 소개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문체부는 이 영상이 아리랑을 편곡한 아라리요로 6만 달러 상금을 건 국제 춤 영상 콘테스트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홍보 영상은 조직위 차원에서 다음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홍보 뮤직비디오에 들어간 예산은 약 2억 7천만 원.

콘테스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홍보 영상이 크게 회자되고 있는 것만으로 보면,

어찌됐든 기획 취지는 성공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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