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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도심 멧돼지 출현 잇따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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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춘천과 강릉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이번에는 속초 시내에 몸집이 큰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경찰의 추격전 끝에 사살되긴 했지만, 잦은 멧돼지 출현에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100kg은 족히 되는 어미 멧돼지 한마리가 도심을 질주합니다.

뒤쫓는 경찰차를 피해 사람이 있는 버스 승강장쪽으로 달리더니,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도망갑니다.

한참을 달아나던 멧돼지는 엽사와 경찰이 총을 쏘며 뒤쫓은 끝에, 총탄 9발을 맞고서야 잡혔습니다.

◀브릿지▶
"멧돼지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가장 많은 도심 한복판을 40여분이나 활보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강릉 도심에 멧돼지 3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속초시 설악동과 노학동 일대에는 밤마다 어미와 새끼 등 멧돼지 10여 마리가 떼를 지어 다니면서 주민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멧돼지 가족처럼 떼지어서 가고 있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따라 갔는데 가다가 산쪽으로 이동하더라고요 돼지들이. 좀 섬뜩하지요. 나중에 또 나타나면.."

전문가들은 멧돼지를 마주하면 자극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우산이나 옷 등을 펼쳐들면, 멧돼지가 달려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일단 당황하지 마시고 멧돼지를 보면서 절대 등을 보이지 마시고 천천히 멧돼지를 보면서 뒷걸음질 치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면 되겠습니다."

멧돼지의 도심 출현이 잦아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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