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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어린이 통학차량 매뉴얼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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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무더운 날씨속에 유치원 통학 차량에 방치됐던 네살 어린이가 의식 불명에 빠진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피해 어린이가 차안에 8시간 갇혀 있는 동안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런 사고 터질 때마다 부모님들 가슴이 철렁하실텐데요.

교육부의 어린이 통학차량 매뉴얼에도, 차에 남아 있는 어린이를 확인하는 수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백행원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지역의 한 유치원 통원차량.

탑승 도우미 선생님이 함께 타는 것은 물론, 원생을 맞이하는 선생님이 따로 승하차를 돕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내린 후, 좌석마다 일일히 체크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원생 등하원만 3명의 교사가 전담하는 셈입니다.

문제는 모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이런 여건을 갖추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안전 관리 기준이 되는 교육부의 어린이 통학차량 매뉴얼마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뉴얼에는 운전자는 서행하고, 주변에 어린이가 있는지 살필 것과,

동승 보호자는 하차시 어린이를 보호자에게 인계하거나 길을 건널 때 함께 건너라는 수칙 등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차량의 원생 방치 사고와 같은 미하차 어린이 확인 과정은 없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육부 매뉴얼에 따로 추가 항목을 넣어 일선 유치원에 배포 했습니다.

[인터뷰]
"어린이 안전을 위해 탑승 도우미를 반드시 동승하도록해 하차 인원과 장소를 수시로 확인하고, 운행이 종료한 후 남아 있는 어린이가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 후 하차하도록 매뉴얼을 재안내 했습니다."

또 안전관리 감독 주체가 달라, 어린이집 통학차량은 자치단체가 맡고, 유치원 통학차량 관리는 교육청이 맡고 있어 안전교육이 제각각 이뤄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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