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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4>크루즈 연계 관광 프로그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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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크루즈 산업의 현 주소와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시리즈 순서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사례를 통해 속초항의 대형크루즈 유치에 대비한 연계 관광 개발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합니다.
보도에 조기현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청수사입니다.

탁 트인 전망과 계절마다 수려하게 펼쳐지는 풍경으로 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인터뷰]
"3일째 오사카에서 보내고, 오늘은 교토에 왔습니다. 이 곳은 매우 인상적이고,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또,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이 곳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은 크루즈를 타고 오사카항을 통해 교토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일본 5대 항구 가운데 하나인 오사카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크루즈나 페리를 타고 오사카항으로 들어오는 관광객만 연간 670만명에 이릅니다."

잘 연결된 교통망을 바탕으로, 오사카 뿐만 아니라, 교토부 지역 전체에 걸쳐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습니다.

별도로 관광 일정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에는 국내 관광객들의 이용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비행기 타고도 한번 오사카에 왔었고, 이 팬스타 드림호를 타고 오사카에 왔는데, 아이들이 한번 배를 타고 와보자고 왔거든요. 그런데 (관광 프로그램이) 너무 잘 돼 있어서 찾아가기 굉장히 쉬웠고, 일본 여행이 참 즐거웠습니다."

일본 마이즈루시도 크루즈 관광객을 지역에 머물게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산물 센터와 스카이 타워 등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마이즈루에 머무는 6시간에서 11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소비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러 활동을 통해 가능한 만족하게 견학하고 쇼핑하게 함으로써 많은 돈을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루즈 관광의 경우, 1년 전 미리 예약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전에 다양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설악권을 비롯한 도내의 경우,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우리 속초의 설악산이라든지, 춘천의 남이섬, 양양 송이축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또, 평창의 알펜시아.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쇼핑할 수 있는 면세점을 빨리 설치를 해서 모든 것들이 강원도민이 갖고 있는 특색들을 연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크루즈 산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인 만큼, 정부와 강원도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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