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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관 '2파전'..본선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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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신청을 포기하면서, 도내 예선전이 춘천시와 원주시의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주내로 두 도시 가운데 한 곳을 강원도 후보지로 선정한 뒤, 정부 공모에 응모할 계획인데, 다른 광역자치단체와의 본선 경쟁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시가 돌연,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정부의 공모 신청 조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접근성'인데, 강릉시가 도저히 수도권이나 대도시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게 철회 이유입니다.

또, 동계올림픽이 2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문학관 유치로 시민들의 역량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춘천, 원주 중에 어느 도시가 추천되더라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서 한국문학관이 비록 강릉에는 오지 못하더라도 강원도에는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포터]
이로써, 한국문학관 도내 유치 후보지는 춘천과 원주 2곳으로 압축됐습니다.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달리, 강원도는 자체 심사를 통해 이번 주내로 후보지를 단일화한 뒤, 오는 25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응모할 계획입니다.

춘천시는 '강원문학.통일문학.분단문학'의 중심지임을 적극 내세우고 있고, 원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해 온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국립문학관의 경우에는 서울지역보다는 전국적인 접근이 가능한 데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강원도 전체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충분히 유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두 도시 가운데 어느 곳이 도내 후보지로 결정되더라도 본선 경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청주, 대구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력투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서울 수도권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청주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대구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리포터]
정부는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국립한국문학관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 뒤, 국비 4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까지 한국문학관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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