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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농공단지 분양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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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답보 상태에 빠져있던 설악권 농공단지의 분양이 최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업들의 판로 확보 지원이 시급합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 대포동에 있는 해양산업단지입니다.

속초시가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 개발 방식으로 조성해 지난 2013년 6월,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답보상태에 빠졌지만, 최근들어 전체 51필지 가운데 47필지가 분양돼, 92%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개통 등 접근성 개선으로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진 덕분입니다.

[인터뷰]
"해썹 처리시설이 된 상태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종합보세구역과 해양심층수 공급이 곧 예정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기업에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양양 포월농공단지의 경우도, 제1 단지는 분양이 100% 완료됐고, 작년 5월 조성된 제2 단지도 절반 넘게 입주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양양군은 최근 입주 기업이 늘자, 폐수종말처리장의 용량을 대폭 증설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농공단지 입주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입주 기업마다 시설 확장과 기업 인증 등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판로 확대나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속초해양산업단지에 입주한 한 업체는 최근 파산 신청을 했고, 일부 기업들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여러 기업들이 입주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여러가지 지차제의 지원이라든가, 산학연간의 협동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접한 시.군마다 특정한 산업 분야를 나눠,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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