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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저온 저장창고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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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처럼 황태가 잘 마르더라도, 기존에는 벌레와 습도 유지 등의 문제로 정작 황태를 잘 보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황태를 더 오래 보관하고, 더 오랜 기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온 저장창고 덕분입니다."

[리포터]
겨우내 덕장에서 말린 황태를 창고에 넣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 창고에만 올해 60만마리의 황태가 보관될 예정입니다.

창고의 온도를 0도에서 영하 5도 사이로 유지해, 황태가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 창고의 경우, 벌레와 곰팡이 등으로 황태 상당 수가 부패했고, 냉동 창고는 황태의 신선도를 유지하기가 힘들었지만, 저온 저장 창고를 설치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모두 해결됐습니다.

[인터뷰]
"저온에 보관했을 경우에는 식감이나 색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품질을 계속 공급할 수가 있는거죠."

인제 용대리에 저온 저장창고가 들어선 건 지난 2011년입니다.

황태의 부패를 막기 위해 농약을 사용해온 것이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저온 저장창고 시설로 돌파구를 찾은 겁니다.

작년부터는 인제군에서 시설을 지원해 작년 8개 농가에 이어, 올해에는 7개 농가가 저온창고 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인제군에서는 보다 질 좋은 황태를 생산하기 위하여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황태 보관 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하는 농가가 있으면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제군은 용대리 황태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황태를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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