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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인화력, 이달 착공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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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이번달 착공이 예정됐던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토지보상 등 주민과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데요. 더 이상 착공을 미룰 경우 공기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안인화력발전소는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강릉시 강동면에 2,080 MW 급 발전설비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민자 5조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으로,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가 전력 정책에 따라 추진되기때문에, 공사기간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예정된 착공 시일을 넘기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강릉에코파워 주식회사는 당초 이달 안에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가 마무리 단계여서 다음주쯤 주민들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지만, 위로금과 이주대책 등에 이견을 보여, 주민들이 수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침수대책이나 이주대책, 송전선로, 주민요구 사항을 아직까지 협의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과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사업 예산 확보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번 사업 재무 투자자인 KB국민은행에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토지보상 등에 필요한 증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주민과) 토지 위로금에 대한 협의를 또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런 것들이 진행이 되면서 가능한대로 3월달에 착공할 예정인데, 조금 늦더라도 4월 중에는 착공이 되도록 저희는 해 나갈 예정입니다."

송전선로 협상 등 또 다른 난제도 남아있어,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주민과의 보상 협의를 얼마나 빨리 마무리 짓느냐가 적기 착공에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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