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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도심 '쓰레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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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강릉 도심에 각종 생활 쓰레기가 뒤섞여 버려지는 등 쓰레기 무단 투기가 심각합니다.

실종된 시민 의식이 참 아쉬운데요. 강릉시의 단속도 허술합니다.
차정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쓰레기 분리수거장입니다.

나무가지와 덤불 속을 뒤져보니 폐타이어와 파이프, 빗자루까지 온갖 쓰레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형폐기물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은 낡은 침대 매트리스와 가구도 보입니다.

◀브 릿 지▶
"도심의 쓰레기 배출장소입니다. 보시다시피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가 마련돼있지만, 바로 코앞에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지정된 쓰레기 배출장소가 아닌 도로변에도 스티로폼과 플래스틱병들이 뒤섞여 나뒹굽니다.

버려진 지 오래된 생선 더미에선 악취가 진동합니다.



"여기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고 하는데 단속을 한다든가 전혀 없고 차세우기도 힘들고 냄새도 나고 보기도 너무 안좋아서.."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한 감독이나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경고문은 전시용에 불과하고, 불법투기 감시용 CCTV는 누군가 촬영 방향을 돌려놓았습니다.

일부 CCTV는 아예 작동하지 않는 모형CCTV였습니다.

[인터뷰]
"(분리수거장을 설치할 때) 배출하는 주민들한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하도 관리가 안되니깐 그렇게 하면 좀 낫지 않을까 해서.."

춘천과 원주시의 경우 각각 16대와 26대의 쓰레기투기단속 CCTV를 운영하고 있지만, 강릉시는 6대에 불과합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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