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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장애인 카페, "개설 잇따라" R
[앵커]
요즘 취업하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인데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이런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사 내에 카페를 운영하는 자치단체와 기관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속초시청 종합민원실 5층 복도가 멋진 카페로 변했습니다.

손님들은 줄을 서서 커피를 주문하고, 젊은 바리스타들은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듭니다.

속초지역 장애인 학교 학생들이 직접 커피를 만드는 '카페 해오미'입니다.

일반 카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바다 전망까지 갖추고 있어, 시청 직원 뿐만 아니라, 민원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속초시가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예산을 지원했는데, 오는 2018년까지 현재 2명인 장애인 바리스타를 6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서 맛있는 커피를 대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해오미 카페에 많이 찾아주세요."

이처럼, 도내 자치단체와 각 기관마다 청사 내에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속속 개설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2012년 문을 연 '카페 모두'는 4년이 지난 현재 4호점까지 개업하며, 모두 11명의 장애인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강릉시청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카페 '솔향'도 지역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공기관과 연계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례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고요. 앞으로 다른 곳에도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애인들도 편견 없이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급여를 받아가는 사회.


"도내 기관.단체들이 지원하는 장애인 카페는 역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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