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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철도, 대관령터널 '관통' R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주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 철도의 최대 난공사인 대관령 터널이 착공 3년 5개월 만에 관통됐습니다.

오늘 관통 기념식을 가졌는데, 복선 철도는 오는 2017년 12월부터 운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백두대간이 뚫렸습니다.

태백산맥을 동서로 관통하는 대관령 터널이 마침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총 길이 21.755km의 철도 터널로, 국내 산악터널 가운데 가장 깁니다.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균 지하 400m 깊이에 건설됐는데, 터널을 뚫는 데만 3년 5개월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최대 심도가 780m 속에서 암석 굴착시 발생되는 버럭을 처리하는데만해도 1시간 남짓이 소요됩니다."

[리포터]
대관령 터널은 평창 진부에서 강릉 성산을 잇는 원주-강릉 복선철도 노선의 핵심 구간입니다.

복선철도 34개 터널 가운데 가장 길고, 가장 힘든 공사였습니다.

열차가 터널을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 30초.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피용 터널을 비롯해, 가압장치, 지능형 환기시설, 열차 4편이 동시에 정차할 수 있는 신호장 등이 설치됩니다.

[인터뷰]
"승객의 안전을 위하며 지하에 승강장을 설치하게 되며 4개의 대피 통로, 5개의 방재 구난지역 등 최고의 안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5시간 40분대인 서울-강릉 구간 소요시간이 1시간 10분대로 3시간 30분 단축됩니다"

[리포터]
이제 노선 개통을 위해선 바닥에 선로를 깔고, 열차 시험운행만 하면 됩니다.

대관령 터널이 관통된 만큼, 복선 철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전인 오는 2017년 12월부터 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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