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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헌혈 어떻게 알고 계시나요? R
[앵커]
시청자 여러분 헌혈 해보신적 있으신지요?

좋은 일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꺼리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홍성욱 기자가 헌혈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또 헌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무엇인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헌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헌혈 물론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제 피가 나가는 거니까 불안함이 없지는 않죠"

[인터뷰]
"감염의 우려도 있고, 부정적인 소문들도 있어서 아무래도 좀 꺼려지는게 사실이에요"

[인터뷰]
"자신의 건강이 괜찮은 한에서는 해도 괜찮은거같아요"

헌혈의 집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몸 상태와 헌혈 금지 약물을 복용했는지 확인하는 전자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헌혈을 하기전에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것이 있습니다.
바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인데요. 철원군이나 경기도 파주, 김포, 그리고 해외에서 하루라도 체류한 경험이 있다면 일정기간 헌혈이 금지됩니다"

마지막으로 혈압을 재고, 혹시라도 놓친 부분은 없는지 간호사와 상담하면 준비가 끝납니다.



"아스피린을 먹어도 헌혈이 안되네요?
헌혈의 종류에 제한을 받을수 있어요. 혈소판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이기 때문에.."

기자도 직접 헌혈을 해봤습니다.

◀S/U▶
"헌혈은 전혈과 성분 헌혈 두가지로 나뉘는 데요, 저는 혈액의 일정 성분만 빼내는 성분헌혈을 신청했습니다. 바늘을 꼽기 전에 이렇게 소독하는 순간이 가장 긴장됩니다"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 조금 따끔할뿐, 헌혈 중에 별다른 통증은 없었습니다.

40여분만에 혈장 400ml 헌혈을 마쳤고, 헌혈에 사용된 튜브와 바늘도 안전하게 수거됐습니다.



(사용된 튜브는) 전량 폐기되는게 맞나요?
"네 폐기되는게 맞아요. 일회용으로 쓰이는게 맞구요. 이거는 조립으로 쓰기때문에, 수혈용으로 안쓰이고.."

곰보빵과 우유 뿐이던 헌혈 선물도 상품권과 화장품은 물론 기부 상품권까지 다양해져 작은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혹시모를 걱정보다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숫자를 채워가면서 보람도 느끼고, 다른사람을 돕는다는 뿌듯한 그런것들이 굉장히 많은것 같아요"

헌혈자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부족한 수준입니다.

/지난해에만 수입된 혈액이 45만 8천리터, 돈으로 677억 6천만 원 어치고, 지난 2010년부터 해외에서 혈액을 사들이는데 쓴 돈이 무려 3천 100억원에 달합니다./

수혈용 혈액은 수입도 할수없어 국내 헌혈에 의존해야 합니다.

[인터뷰]
외국에서 수입하는 부분은 혈장부분이고, 수혈용 혈액은 수입을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수혈용 혈액은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주셔야 가능하세요"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수혈이 필요한 인구는 많아지는데, 헌혈을 할 젊은 층은 갈수록 줄고 있어 시민의 참여가 더 절실합니다.

◀클로징▶
헌혈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나눔이라고도 합니다. 매월 13일이 헌혈의 날인 만큼, 이 따뜻한 나눔을 한번 실천해보는것은 어떨까요?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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