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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드라마페스티벌 추진 논란 R
[앵커]
도내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원주시가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이어 한류를 이끌고 있는 국내 '드라마 페스티벌'을 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역 여론 수렴 없이 갑자기 추진돼, 예산만 낭비될 것이라는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최돈희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의 계획대로라면 '드라마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개최됩니다.

해외에서 큰 인기인 국내 드라마를 주제로 유명 배우와 아이돌 가수 등을 초청하면, 관광상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게 원주시의 판단입니다.

사흘 동안 정부의 특별교부금 3억 5천만원 등 모두 4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내외국인들의 관광객을 원주시를 찾게 해서 지역 경기가 활성화 시켜보자는데 목적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페스티벌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시의회가 먼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지, 이거하고 저거하고 잡다하게 해선 예산의 효율성이 없다."

[리포터]
축제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시비를 지원해 줄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여론 수렴없이 추진해 시의회 상임위가 거부한 사안을 다시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축제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찬성측 의원들은 성공 여부를 미리 판단하지 말고 중앙 예산이 확보된 기회를 살려보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페스티벌을 개최해보고 그 이후에 평가를 해서 계속 개최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평가해도 늦지 않다)"

[리포터]
전국적으로 진주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은 10년째 열리고 있지만, 대전 드라마 페스티벌은 지난 2012년 첫 개최 뒤 3년 만에 축제를 잠정 폐지했습니다.



"국비든 지방비든 모두 세금입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사업 추진에 앞서 막연한 기대보다 신중한 검토가 선행돼야하는 이유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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