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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바쁘다 바빠"R
[앵커]
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어느때보다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택배 집하장과 전통시장입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말 그대로 정말 눈코 뜰새없이 바쁜 현장을 차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춘천우체국

택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집하장은 전쟁통을 방불케 합니다.

하루에 배송해야 하는 택배 양만 8천개.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꼬박 작업을 해도 모자를 정돕니다.

트럭에 택배 상자를 쌓고 쌓아도 끝이 안보이고, 때론 높이 쌓은 택배 꾸러미가 무너지기도 하지만, 집배원들은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인터뷰]
"하루에 배달하는 곳이 200곳 좀 넘게 나올 것 같은데요. (힘들진 않으세요?) 뭐 명절 때 잠깐 하는 거니깐요"

고소한 조청 냄새로 가득한 전통 한과집에는 정성스레 한과를 빚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떡 방앗간도 명절을 준비하는 손님들로 북새통입니다.

쌀을 빻고 떡을 찌고, 쉴틈 없이 바쁘지만 추석을 맞는 마음만은 여유롭습니다.

[인터뷰]
"사람들이 왔다갔다 분주하게 다니시니깐 또 평상시 같지 않으니깐 또 이제 '명절이 왔구나' 란 느낌이 새롭게 오죠. 일은 힘들더래도 사람보는 재미가 있으니깐"

전통시장에도 형형색색의 먹음직스런 오색전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대목을 맞은 상인들은 절로 흥이 납니니다.

[인터뷰]
"명절 밑이라 주문도 많고, 찾는 사람도 많고 산에 가시는 분들도 많아서 가게도 조금 바쁘고 저희도 바쁘구요. 그래서 좋아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들의 표정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요로웠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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