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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특법 제정 20년, "10년 남았다" R
[앵커]
황폐화된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올해로 꼭 20년이 됐습니다.

폐광지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10년 남은 폐특법 이후를 내다보는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1980년대 후반, 채산성 악화로 폐광이 잇따르자 정부는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을 강행했고, 도내 광산은 하나둘씩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 산업전사로 불리던 광부들은 뿔뿔이 지역을 떠났고, 폐광지 경제는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이런 폐광지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습니다.



"폐특법 제정 20년을 맞아 폐광지역의 과거와 현재, 폐특법 만료까지 남은 10년을 내다보는 백서가 만들어져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5백 페이지가 넘는 백서에는 폐광지역의 피와 땀, 눈물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설립의 근간이 됐던 폐광지 투쟁 역사와 함께, 현재까지 이뤄진 폐광지 사업들에 대한 분석과 전망,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동안 많은 사업이 벌어졌지만 과연 그것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부정적인 것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 번 점검 해보고.."

폐특법 2차 연장기간이 끝나는 오는 2025년까지 남은 기간은 10년.

폐광지역 주민들은 대체산업 육성과 주거, 의료, 교육 등 폐광지를 살리기 위한 세심한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지금까지 정부나 강원도가 많은 투자를 했지만 폐광지역에 정책이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폐광지 정책을 마련해서 앞으로 폐특법이 남은 10년 동안에.."

한편, 강원발전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폐광지역 경제 자립과 재생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을 벌여, 폐광지 정책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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