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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 단풍 '장관' R
[앵커]
청명한 하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부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요즘, 단풍이 기다려지실텐데요.

가을의 전령사 단풍이 설악산을 오색 빛깔로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첫 단풍은 다소 빠른 감이 있지만, 절정은 예년처럼 다음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푸른 하늘 아래 모습을 드러낸 설악산 능선이 울긋불긋 가을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잎들은 오색 빛깔을 뽐내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광을 연출합니다.

등산객들은 푸른 소나무와 어우려져 더 밝게 타오르는 단풍의 정취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첫 단풍이 오니까 눈에 담기도 너무 아까운 것 같아요. 많은 사진을 찍어서 지인들에게 보내주려고 해요. 잊지 못할 설악산이에요"

설악산 단풍은 아직까지는 대청봉과 중청봉 부근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설악산 정상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단풍이 물드는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설악산의 첫 단풍은 평년보다 하루 이틀 빨리 시작됐지만, 단풍 절정은 평년과 비슷한 다음달 18일쯤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는 강수량이 적어, 단풍 색깔도 평년보다 더 붉고 화사할 전망입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단풍철에 맞춰, 낙석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천불동 계곡 탐방로도 다시 개방했습니다.

[인터뷰]
"산행 시에는 일정을 여유있게 잡고 약간의 비상식량과 추위에 대비한 여별의 옷도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설악산사무소 측은 또, 탐방로 곳곳에 낙석 위험이 있는 만큼, 산행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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