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앵멘> 수산물 불법 채취 '철퇴' R
[앵커]
비어업인들이 어장에 몰래 들어가 불법으로 수산물을 채취하면서 어민 피해는 물론,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불법 수산물 채취 행위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가 처벌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해경 단속반이 다이빙 차량 안에 있는 물통을 열자, 해삼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A씨가 속초 앞바다에서 몰래 포획한 해삼입니다.

1시간 동안 잡은 양만 90마리에 이릅니다.


"이처럼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레저활동을 하다가 수산물을 불법 채취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속초해경안전서가 지난 6월 1일부터 3개월간 단속을 통해 적발한 사람만 12명에 이릅니다.

어민 피해는 물론, 다이버들이 불법으로 수산물을 채취하다 그물에 걸려 숨지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쳐, 불법 채취 행위를 근절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처벌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이윱니다.

오는 28일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천만원 이하로 상향되고, 상습 적발될 경우 실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인터뷰]
"이번에 법률 개정으로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비어업인의 불법 수산물 채취에 대한 집중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처벌도 처벌이지만, 불법 수산물 채취가 근절되기 위해서는 성숙한 레저 문화도 하루 빨리 정착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