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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표준교복' 도입..정착은? R
[앵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수십만원에 달하는 교복값은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자치단체나 교육청에서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하고, 공동구매 사업을 벌일 정도인데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강원도교육청이 디자인 공모를 통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표준교복'을 내놨는데, 잘 정착이 될 수 있을까요?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전교생이 60명 정도인 인제의 한 고등학굡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올해 여름부터 강원도교육청이 도입한 '표준교복'을 입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교복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보통 교복보다 훨씬 가격이 싸서 부담이 없고, 입었을 때 편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표준교복'은 도교육청이 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선정하고, 원단과 가격까지 정했습니다.

동복의 경우, 도교육청이 정한 상한선 20만 2천원보다 7만원이나 싸고, 하복도 일반 교복보다 30%정도 싼 6만 2천원입니다.

내년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도내 학교 곳곳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선 학교 학생들이 교복에 관심이 있고, 입고 싶다고 한다면,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을 모아서 표준교복을 구매할 예정이고요."

하지만, 교복 업체들은 불만을 터뜨립니다.

이미, 학교주관 구매제와 가격 상한제를 통해 교복 가격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표준교복이 정착되면 저희는 해마다 문을 닫는 업체가 나올 겁니다. 엄청 힘들죠"

강원도교육청은 표준교복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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