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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건부 승인' R
[앵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가 최종 승인됐습니다.

환경훼손 논란에 최근 경제성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진통이 컸지만, 환경부가 고심 끝에 7가지 조건 이행을 것을 전제로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전체 17명 가운데, 조건부 찬성 12표, 유보 4표, 기권 1표로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공원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다만, 양양군이 당초 제출한 사업 원안 가운데, 탐방로를 피하는 방안과 산양 서식처 확보 등 7가지 부분을 보완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환경훼손 우려 등으로 두차례에 부결된 이후, 끝청으로 노선을 변경해 3번째 도전에 나선 끝에 사업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의견이 갈렸기 때문에 전례와 달리 투표를 해서 결정하자는 의견이 과반을 넘어서 무기명 투표로 가결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축제 분위깁니다.

지역 주민들은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지적된 7가지 사안은 하나도 빠짐없이 준비해서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실시 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모두 470억원을 투입해, 동계올림픽 직전인 오는 2018년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양양 오색부터 끝청까지 3.5km를 곤돌라로 연결하는 오색 케이블카는 하루 800여 명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유치 확정으로 경제 활성화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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