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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시민들이 세웠다" R
[앵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도내에선 처음으로, 원주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는데요.

건립 비용부터 모든 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온전히 땅을 딛지 못한 맨발과 뜯겨진 머리칼에도 두 주먹 꼭 쥔 15살 소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도내에선 처음으로 원주에 세워졌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비극의 역사를 기억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건립됐습니다.

모든 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원주지역 65개 단체, 천 2백명이 뜻을 함께 했고, 비용도 시민 모금으로 마련됐습니다.

두달 만에 목표액이었던 4천 7백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6천 백만원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많았었던 것 같구요. 또 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같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감동받았습니다"

[리포터]
구순을 앞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소녀상에 '평화비' 제호를 직접 썼고,

비문은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우리말과 영어, 일어 등 3개 국어로 제작됐습니다.



원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다음달 15일 이곳에서 거행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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