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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신청사 건립 '급제동' R
[앵커]
입지 선정 이후, 순풍을 타는 듯했던 춘천시 신청사 건립이 다시 커다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시청 부지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옛 도지사 관사를 이전할 계획이었는데, 문화재청이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지사 관사 이전을 자신하고 계획을 추진했던 춘천시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동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2004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강원도지사 관사입니다.

현 춘천시청 안에 있는 이 건물은, 1959년에 지어져 도지사 관사와 문화원으로 사용되다 현재는 시청 경관과에서 쓰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최근 열린 문화재청 현장실사에서 이전 불가 통보를 받으면서 신청사 건립에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습니다"

근대문화재 분과위원회는 문화재는 장소성이 중요하다며, 이전보다는 보존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춘천시가) 자체 사정으로 해서 심의를 나중으로 늦춰줬으면 좋겠다고 (공문이) 와 가지고, 현재의 기법으로는 어려운 거고, 더 치밀하게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인 거고요"

이미, 지난 6월 신청사 설계공모까지 끝낸 춘천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춘천시는 옛 도지사 관사를 50여 미터 떨어진 춘천미술관 근처로 이전해, 일대를 문화유적공원으로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옛 도지사 관사는 시청 한 가운데 있어 이전하지 못하면 새 청사는 기형적으로 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춘천시는 이전 논리를 보강하겠다며, 급한대로 최종 심의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시 입장에서는 반드시 옮겨져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는 문화재청에 어떤 논리로 설명을 해서 문화재위원님들에 대한 설득을 이끌어내느냐.."

옛 도지사 관사 이전에 대한 문화재청 최종 심의는 오는 9월 말쯤 열릴 예정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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