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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장마 사실상 종료..태풍 기대? R
[앵커]
태풍 '찬홈'이 지나가고 난 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장마철이지만,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로 장마철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낭카'가 도내 가뭄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기현상까지 낳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쏟아지는 뙤약볕에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양산을 쓰고 연신 부채질을 해도,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

아이스크림이나 시원한 음료수를 들이켜도 그때뿐입니다.

[인터뷰]
"해가 쨍쨍해서 너무 더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땀이 너무 많이 흐르네요."

영서지방 6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원주와 홍천의 낮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았고, 영서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섰습니다.

기상청이 장마철을 공식 선언한 지 보름 가까이 지났지만, 때이른 태풍이 몰고온 비가 전부였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태풍이 지나가고 이렇게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의 장마는 사실상 끝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충돌해 고온 다습한 장마전선을 만드는데, 장마전선이 예상 만큼, 북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마른 장마'의 모습입니다.

남은 변수는 현재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낭카입니다.

[인터뷰]
"현재는 장마전선이 뚜렷하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제11호 태풍 낭카가 동해 남부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남부지방과 영동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보입니다)"

사실상, 장마는 종료된 상황.
북상하는 태풍이 도내 가뭄 해갈에 마지막 구원투수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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