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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 식물.."제거 난항" R
[앵커]
최근 횡성 마옥저수지에서 피라니아 등 아열대성 육식어종이 발견되면서 외래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동물 뿐만 아니라, 외래식물도 문젭니다.

제거는 하고 있지만, 엄청난 번식력에 속수무책인데, 특히 보존가치가 높은 동해안 석호 주변이 생태계 교란식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성의 한 석홉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으로,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둔치는 물론, 인근 농경지까지 생태계 교란종인 '단풍잎돼지풀'이 점령했습니다.

습지에는 또 다른 교란종인 '가시박'이 넝쿨을 뻗었습니다.



"이같은 단풍잎 돼지풀이나 가시박은 1년생 식물이지만, 엄청난 번식력으로 토종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돼지풀도 기승이고, 도깨비가지와 미국 쑥부쟁이 등도 무수히 발견됩니다.



"(가시박이) 농경지로 퍼지게 되면 가시가 있어서 농민들이 작업을 할 수 가 없죠. 따가워서. 뽑기도 어렵고.."

[리포터]
이처럼 외래식물의 생태계 교란이 심각해지면서, 민.관.군이 제거에 나서고 있지만 순탄치 않습니다.

번식력이 워낙 강해, 제초제나 주사를 놓는 화학적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지만, 오염 문제로 중단됐습니다.

현재로선, 일일이 베거나 뽑아내는 게 차선책입니다.

[인터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고유종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종들에 대해서 민관군이 협력해서 제거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외래 식물은 이미 도내에만 11 제곱킬로미터, 축구장 2천개 면적에 퍼져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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